CULTURE

2024 파란리본을 단 서울의 젤라또 3

2024.05.07

Ⓒ펠앤콜


2024 파란리본을 단
서울의 젤라또 3

먹보의 민족답게, 우리나라는 구석구석 참 맛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들이요. 좋은 평을 얻은 맛집만 모아 소개하는 플랫폼의 명성도 덩달아 높아지곤 하죠. 2024년, 파란 리본을 단 서울의 젤라또 가게를 소개할게요.


글│전민지

ⓒglt젤라또

독특한 플레이버가 경쟁력

동교동 glt젤라또

glt젤라또는 2호선 홍대입구역, 연남동 초입에 위치한 젤라또 맛집이에요. 젤라토(Gelato)의 영어 자음을 따서 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젤라토의 기본에 충실한 곳이에요. 하지만 메뉴만큼은 이색적입니다. ‘오해하지마윙크를한건레몬때문이었어’나 ‘외갓집참외’, ‘임금님쌀’ 같은 독특한 메뉴 이름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지만, 직관적으로 재료를 알 수 있죠. 더구나 한 번 들으면 절대 까먹을 일 없다는 장점도 있는걸요.

ⓒglt젤라또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에 쓰지 않을 법한 식재료를 사용하기도 해요. ‘고수소르베’, ‘미나리사과’, ‘다시마버터’는 듣자마자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라요. ‘무슨 맛이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죠. 안 사 먹고는 못 배길걸요? glt젤라또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혹은 주기적으로 플레이버가 바뀌곤 해요. 만약 마음에 쏙 드는 맛을 발견했다면 부지런히 먹어 두는 걸 추천해요.

  • 📍서울 마포구 양화로23길 10-8

ⓒ펠앤콜

미식가를 위한 아이스크림

상수동 펠앤콜

아이스크림 좀 먹어봤다 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그곳! 2014년부터 무려 11년 연속 파란리본을 받아온 젤라토 계의 터줏대감! 펠앤콜은 6호선 상수역 인근에 있는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미식가를 위한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처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하와이 등 국내외에서 쌓아온 ‘맛 커리어’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죠. 맛집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방영된 유명한 곳이거든요.

ⓒ펠앤콜

왠지 미식가는 재료부터 깐깐하게 따져볼 것 같은 이미지잖아요. 미식가를 위한 아이스크림 펠앤콜도 그래요. 유기농 깻잎을 사용한 ‘깻잎’이나 검은콩·검은깨·흑미·볶은 다시마로 만들어 고향의 맛이 떠오르는 ‘6시 내고향’ 아이스크림 같은 메뉴가 대표적이죠.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비건 메뉴도 구비하고 있고요. 수제 아이스크림인 만큼 수시로 매진될 수 있기 때문에 SNS(인스타그램) 공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9-21

ⓒ피에트라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연남동 피에트라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여 변화하는 자연에서 유일하게 변함이 없는 물성은 ‘돌’일 거예요. 늘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죠. 하지만 바람과 물에 깎이고 다듬어지면서 각기 다른 모양과 색을 띠고 있어요. 경의선 숲길공원 끄트머리에 위치한 피에트라는 저마다 다른 돌의 모양과 색처럼 다양한 맛과 색을 보여주는 젤라토 가게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돌’을 의미하는 피에트라라는 단어를 쓴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기인하죠.

ⓒ피에트라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에서 온 재료를 사용해요. 하나하나 고심해 골랐다고 해요. ‘피에트라 브론테 피스타치오’는 유독 풍미가 깊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피스타치오의 깊고 진한 고소함을 담고 있어요. 젤라토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은 기본이고요.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우리 식재료로 만든 메뉴도 개발합니다. 올해 초 선보인 전남 구례의 매화 향을 담은 ‘매화 젤라또’가 대표적입니다.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길 62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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